문화
지수, 학폭 의혹 인정…활동 전면 중단 "통렬한 반성의 시간"
입력 2021-03-05 21:43 
지수 / 사진=스타투데이

배우 지수(본명 김지수, 28)가 학교폭력(이하 학폭) 의혹을 인정한 가운데, 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수 소속사 키이스트는 5일 지수의 학교 폭력 문제로 많은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 숙였습니다.

이어 당사는 지수의 학교 폭력에 관련한 게시글들에 대해 사실 관계 파악을 우선에 두고 이를 확인하고자 했다. 가장 먼저 지수 본인에게 사실 관계를 확인하였으나 배우 본인이 인지하고 있는 부분도 있고 과장되거나 왜곡되어 보이는 부분들이 혼재하였기에 시간을 들여 명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소속사는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또 다른 피해를 입힐까 염려되기도 했고 진실공방 과정에서 논란이 이어져 드라마 쪽에 더 이상의 피해를 주는 것을 배우 본인이 원치 않았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아무런 전제 없이 조속히 사과드린 점 헤아려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항간에 나도는 위압을 동원한 성폭력과 같은 주장들은 명백한 사실무근임을 밝힌다. 이와 관련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인 주장에 대한 확대 해석 및 추측성 기사에 대해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앞서 제보 이메일을 받은 것과 관련해 제보 주신 분들을 포함하여 지수로 인해 직접 학교 폭력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는 피해자분의 허락 하에 직접 연락을 취하는 등 지난 잘못에 대해 사과드리고 있다. 지수 본인 및 당사는 앞으로도 제보 이메일 접수, 온라인 커뮤니티 모니터링 등 다각도로 본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엄중한 사안인 만큼 지수는 배우로서 계획된 모든 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통렬한 반성의 시간을 가질 것임을 알려드린다.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수가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했다고 폭로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김지수는 지금 착한 척 그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티비에 나오고 있으나, 그는 학폭 가해자, 폭력배, 양아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면서 중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여 학교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여러 동창들은 댓글을 통해 지수의 과거 학폭에 대한 폭로를 했고 성폭력 사건도 있었다는 폭로까지 나왔습니다.

지수는 결국 4일 SNS에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고 학폭을 인정, 사과했습니다.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온달 역으로 출연 중이던 지수는 하차했으며, ‘달이 뜨는 강 측은 7~8회는 지수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고, 대체 배우를 캐스팅해 9회부터 전면 재촬영할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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