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마이클 잭슨 주치의 병원 압수수색
입력 2009-07-23 05:29  | 수정 2009-07-23 07:37
【 앵커멘트 】
마이클 잭슨의 사망원인에 대한 수사 결과 발표가 계속 늦어지고 있는데요.
당국이 잭슨의 주치의가 운영하는 병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강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연방 마약단속국이 마이클 잭슨의 주치의 콘래드 머리의 병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마약단속국 직원들은 병원에 예고 없이 들이닥쳤고, 동행한 경찰은 수색이 끝날 때까지 병원 주변을 지켰습니다.

당국이 압수수색까지 벌인 건 머리가 잭슨의 죽음과 깊이 연관돼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

잭슨이 숨질 당시 옆에 있었던 머리는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기는 했지만, 용의자로 분류되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잭슨의 사망원인을 가리는 수사가 더디게 진행되면서, 당국은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다시 머리로부터 찾고 있습니다.

수사 당국은 이미 제출받은 잭슨의 의료기록 외에 다른 기록들도 요구했습니다.

잭슨의 런던 공연을 앞두고 주치의를 맡은 머리는 잭슨이 숨진 후 계속 의혹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머리가 잭슨에게 마취제를 투여했다는 증거가 입수됐다는 보도와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결국 찾지 못했다는 보도가 엇갈리기도 했습니다.

잭슨의 사인을 밝혀줄 약물중독 검사 결과는 애초 지난 주말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좀 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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