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계부 가정폭력에 울며 소변보고 쓰러졌다"

가수 이수영이 어린시절 아동학대를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수영은 최근 CBS 교양프로그램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했습니다.

이수영은 어머니가 27살쯤에 혼자가 돼 아이들 셋을 키워야 했었고 그러던 중 재혼을 했다는 것을 언급했습니다. 이수영은 "재혼 후 제가 굉장히 힘들었다. 계부가 소위 나쁜 계부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계부는 어려운 환경에서 자수성가한 분이었고 엄마는 제가 착하고 동생들을 잘 이끄는 첫째가 되길 바랐다"고 말했습니다.

계부는 아이들 공부를 가르쳤고 그럴때마다 막내동생은 잘 못 따라오기도 하고 졸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수영은 "귀가했더니 (계부가) 남동생을 발로 밟고 있었다"고 가정 폭력을 목격했던 것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그때 저도 고1 정도밖에 안됐었다. 힘이 없었다. 너무 저항하면 엄마가 힘들고. (동생을) 보호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싶었다. 소리 지르고 울면서 소변을 보고는 쓰러졌다. 이로인해 멈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수영은 "말 할 수 없는 사건들이 매일 일어나 너무 힘들었다"고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