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종플루 감염자 1천 명 넘어
입력 2009-07-22 20:47  | 수정 2009-07-23 08:13
【 앵커멘트 】
국내 신종플루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첫 환자 발생 2달여 만에 1천 명을 넘어서 보건당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지역사회 감염이 빠르게 늘면서 국내 신종플루 감염자가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68명이 추가로 신종플루에 감염돼 국내 감염자가 1,00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2일 멕시코에 자원봉사를 다녀온 50대 수녀가 첫 확진환자로 판명된 지 두 달여 만입니다.

환자 10명 가운데 2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지역사회 감염자입니다.


이렇게 감염자가 1천 명을 넘으면서 복지부는 앞으로 개별 환자 현황 대신 집단 발생 현황과 특이사항만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새 환자 가운데 관심을 모으는 것은 국내 항공사 승무원 3명의 감염.

승무원의 경우 기내 서비스를 담당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확산 매개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항공사 측은 일단 기내 승객과의 접촉을 통한 감염은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해당 승무원들이 해외에 체류할 때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신종플루 위험지역에서는 승무원들의 외부 활동시간을 통제하고, 기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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