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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공식입장 “학폭 의혹? 사실 파악 중”…‘달이 뜨는 강’은 어쩌나(종합)
입력 2021-03-03 16:22 
지수 공식입장 학폭 의혹에 ‘달이 뜨는 강’ 입장 사진=DB
배우 지수가 학폭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달이 뜨는 강 측도 확인에 나섰다.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강병택 CP는 3일 지수의 학폭 논란과 관련해 사실을 확인하고 있으며, 이번 논란과 관련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누리꾼 A씨가 배우 지수는 학교폭력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지수와 동문이라며 지금 착한 척 그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티비에 나오고 있으나, 그는 학폭 가해자, 폭력배, 양아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지수는 당시 또래보다 큰 덩치를 가졌다. 2007년 중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여 학교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라고 주장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지수는 자신의 무리 중 한 명이라도 조금이라도 기분 나쁜 일을 당하면 모두가 찾아와 일방적으로 구타를 했다. 또한 자신들이 부리는 동급생들을 시켜 담배 심부름을 시키고, 급식실에서도 먹기 싫은 음식을 입 안에 넣은 채 근처 학생들에게 투척했다. 음식물이 옷이나 얼굴에 맞으면 그것을 보고 웃었고 그들을 쳐다보면 욕설을 했다.

또한 A씨는 결론적으로 말하면 나는 지수와 일진들에게 2008년 중3 때 괴롭힘을 당했다. 괴롭힘이라는 단어로 모든 걸 정의하기엔 부족하다. 왕따, 폭력, 협박, 모욕, 욕설등 온갖 학폭을 당했다”라며 욕설은 기본이었고, 더 나아가 패륜적인 발언도 일삼았다”라고 분노했다.

이후 지수의 학폭 피해자로 추정되는 이들이 댓글을 통해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누리꾼 B씨는 너가 날 때린 거 기억하냐. 중학교 1학년 시절 너랑 나랑은 RCY였다. RCY 체험학습으로 스킨스쿠버 체험이 있었다. 종합운동장에서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넌 기분이 나빴고 돌아가는 지하철에서 넌 나한테 왔다. 그리고 따귀를 때렸다”라고, C씨는 중학교 3학년의 너의 생활은 기억하지 3학년 4반의 왕따화의 넌 주축이었다. 넌 수많은 욕설과 말도 안되는 언행폭력의 주범이었다”라고 맞장구쳤다.

이어 D씨는 나 또한 배우 지수(본명 김지수)와 동갑으로, 같은 서라벌 중학교를 나왔다. 우선 글쓴이가 서술한 것은 모두 사실이고 작성자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고 응원하며 지수는 중학생 시절 정말 악랄했다. 나 또한 급식실에서 김지수 무리가 던진 방울토마토에 맞은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 다만 지수가 직접 던진 지는 13년이 지난 지금 기억이 나질 않지만, 그 무리에 끼어서 그걸 방조하고 거기에 그치지 않고 직접 방울토마토, 요거트 등을 던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하루는 지수가 당시 여자친구에 대해 선 넘는 성적 발언을 하고 다니는 걸 봤다. 당시 그 여자애는 나와 같은 초등학교를 나온 친구이기에 당시 여자애에게 메신저로 조심하라는 식으로 말을 해줬는데, 다음 날 바로 김지수는 나를 찾아와 협박하고 때리려고 했다”라고 폭로했다.

이와 관련해 지수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는 본 사안을 중대히 인지하고 사실 확인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려고 한다. 우선, 지목된 시점으로부터 시간이 상당히 흘렀기에 사실 여부 및 관계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필요함에 미리 양해를 구한다”라며 사실 관계 파악과 더불어 배우 당사자 및 당사는 해당 사안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지수는 2015년 MBC 드라마 ‘앵그리맘으로 데뷔했다. 그는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 경심 려 ‘힘쎈여자 도봉순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아만자, 영화 ‘글로리데이 ‘기쁜 우리 여름날 등의 작품에 참여했다. 현재는 ‘달이 뜨는 강에서 온달 역으로 출연 중이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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