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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폭행 없었다”…박혜수 학폭 의혹, 추가 증거 ‘반전’→새 국면 맞나
입력 2021-03-03 12:40 
박혜수 학폭 의혹 폭로자 A씨 진술 허위사실 가능성 제기 사진=DB
배우 박혜수의 학폭 의혹과 관련해 폭로자 A씨의 진술이 허위 사실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디스패치는 3일 오전 박혜수의 중학교 동창 A씨의 폭로에 모순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박혜수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디스패치가 그와 박혜수가 주고받은 문자를 확보한 내용을 공개했고 두 사람은 상당히 친했고 중학교 졸업 후에도 계속해서 안부를 주고 받았음을 짐작케 했다.

또한 A씨는 박혜수가 과거 SBS 오디션프로그램 ‘K팝스타4에 출연했을 당시 응원도 해준 사이였다.


그런 가운데 그가 폭로한 교실 폭행 사건 목격자 B씨는 이들의 사건을 여중생들의 싸움이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박혜수와 둘이 친했는데 (오해가 생겨) 틀어졌다. 서로 이야기 하다 싸웠다. 누가 먼저 (머리채를) 잡았는지 기억이 안 난다”라며 박혜수가 사물함에 부딪혀 코피가 났고 내가 보건실로 데려갔다. A씨 혼자 맞은 건 사실이 아니고 며칠 뒤 다시 화해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폭로자 C씨는 개인 SNS 계정으로 피해 사례를 제보 받았다. 당시 그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집단 폭행 ‘폭행 사주 ‘피범벅 등의 단어를 사용했다. 과거 박혜수의 휴대폰 포렌식 분석에서 폭언은 나오지 않았으며, 노래방 폭행과 관련해서도 복원되지 않았다.

C씨는 20명 앞에서 맞았다”라고 주장했고, 당시 목격자들은 박혜수가 노래방에 없었고, 노래방 폭행은 다른 인물인 D씨가 했으며, 박혜수는 놀이터에서 합류했고, 놀이터 폭행 역시 또 다른 이가 했다고 증언했다.

아울러 또 다른 증인은 오히려 박혜수가 대청중 편입과 동시에 엄청난 괴롭힘에 시달렸다고 이야기했다.

박혜수의 생활기록부에 따르면 박혜수는 장평중 당시 1학년 학급 부회장, 대청중 3학년 1학기는 학급회장, 2학기는 학급 부회장을 지냈으며 리더십이 강하고 친구들에게 큰 영향력을 끼치는 학생으로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특히 학생회에서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제시함.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력이 빠르고 생각이 어른스러움”이라는 평을 들었다.

한편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박혜수의 과거 학폭 의혹이 불거졌고, 그의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는 이를 반박하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나 학폭 피해자 모임까지 생기며 박혜수의 학폭은 사실이라고 재반박해 논란이 계속 됐다. 이로 인해 박혜수가 출연하는 KBS2 금요드라마 ‘디어엠의 첫방이 연기됐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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