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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前 지식경제부 장관, 제8대 한미협회장에 선임
입력 2021-03-02 13:42 
최중경 한미협회장(전 지식경제부 장관)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65, 사진)이 한미 우호증진을 위한 민간단체로서 58년 역사를 지닌 한미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
한미협회는 지난달 26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최중경 전 장관을 제8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2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최 신임 회장은 "한미관계가 직면한 여러 도전을 극복하고 양국 간 상호신뢰를 회복하며 우호협력 및 동반자 관계를 가일층 발전시키기 위해 민간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 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2회에 합격해 재정경제부에서 경제·금융·국제금융 정책 분야를 두루 거쳤으며 기획재정부 1차관,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냈다. 이어 43대~44대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공직생활을 마치고 나서 지난 2016년 '워싱턴에서는 한국이 보이지 않는다'는 저서를 통해 외교 난맥상을 우려하며 21세기 국가 대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사단법인 한미협회는 한·미 양국 국민의 상호이해와 우호협력을 목적으로 지난 1963년에 설립된 순수 민간단체이다. 한미 친선의 밤 행사, 한미 우호상 수여, 여러 분야 유명 인사를 초청한 강연 등의 활동을 통해 한미간 교류 촉진을 도모하고 있다.
초대 이원순 전 한국증권 회장에 이어 송인상 전 재무부 장관, 정세영 전 현대그룹 회장, 구평회 LG그룹 창업고문, 한승주 전 외교부 장관, 박진 국회의원, 황영기 전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이 한미협회장을 역임했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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