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결단력 부재 비판 반박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 자신의 '조용한 외교'를 겨냥한 일부 언론의 비판적 보도에 대해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반 총장은 영국 BBC 인터넷판과의 인터뷰에서 "고위 공직자로서 비판을 피해갈 수 없다는 점을 알고 있고, 건설적인 비판은 모두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라면서도 "상대하기 어려운 각국 지도자를 만날 때는 '조용한 외교'가 필요할 때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또 '진짜 위기'가 닥칠 때는 단호하게 결정을 내렸다면서, 그 예로 올초 이스라엘의 침공으로 팔레스타인인들이 커다란 고통을 겪을 때 가장 먼저 현장을 방문한 사례 등을 꼽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