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디지스트, 美국립암연구원과 연구협약 체결
입력 2021-03-02 10:36 
미국 국립 암연구원(사진 왼쪽)과 디지스트 전경. [사진=디지스트]

DGIST(디지스트)는 경희대와 공동으로 미국 국립암연구원(NCI)과 암 연구를 위한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의 암 단백체 분석 연구 기술과 미국 국립암연구원이 협력해 암 극복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국제 표준의 유전단백체 연구 기술 공유와 유전단백체 데이터 분석 및 해석 프로토콜 공유, 암 조직 시료 처리 방법 및 연구 내용 공유, 데이터 수집 및 공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디지스트는 국내에선 4번째 ICPC(미국 국립암연구원 내 국제암유전단백체 컨소시엄) 공식회원 기관으로 참여하게 됐다.

이는 암 단백체 연구 분야의 선두주자로 인정받은 사례로 국내 4대 과학기술원 중에서는 처음이다.
암 정복을 위해 2016년 미국을 중심으로 발족한 ICPC는 현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의 부통령 재임시절 발족한 암정복 프로젝트인 '캔서문샷'을 국제적 협업 수준으로 확장한 컨소시엄이다. 당시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암 연구를 위해 본 컨소시엄에 약 10억 달러를 투자했다. 현재 총 13개국 33개 연구기관들이 ICPC에 공식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민식 디지스트 뉴바이올로지전공 교수는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한 세계 유전단백체 연구자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핵심 연구 및 인력 교류를 활발하게 할 것"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수행해 가까운 미래에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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