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종인 "'기호 2번 안철수' 아니면 선거운동 할 수 없다"
입력 2021-03-02 07:00  | 수정 2021-03-02 07:36
【 앵커멘트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어떤 후보로 야권 단일화가 되든 기호 2번을 달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 단일 후보가 되더라도 국민의힘 후보로 나오지 않으면 국민의힘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는 건데요.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야권 단일후보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선출되더라도 기호 2번을 달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대표가 최종후보가 되면 국민의당이 아닌 국민의힘 후보로 나가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겁니다.

그간 국민의힘은, 기호 4번 국민의당 소속으로 나가도 승산이 있다는 안 대표 측과 달리 유권자 결집을 위해 자당 소속이 돼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왔습니다.

김 위원장은 법적 문제도 거론하며 "당이 전체적으로 다른 당의 선거운동을 할 수가 없다"고도 밝혔습니다.


또, 찬조 연설 정도만 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정도로는 선거에서 이기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안 대표에 대해 국민의힘 입당을 요구하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안 대표가 앞선 것에 대해선 "실제 우리 당에서 최종 후보가 결정되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며 "서울시민들의 선택 과정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야권 단일 후보가 정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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