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이천 제조업체 18명 무더기 확진…전국 곳곳 산발 확산 계속
입력 2021-03-01 19:21  | 수정 2021-03-01 20:02
【 앵커멘트 】
경기도 이천의 한 제조업체에서 직원 18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도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고, 가족과 지인 모임을 고리로 한 감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직원 18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경기도 이천의 한 제조업체입니다.

지난달 26일, 4명이 먼저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직원 가족을 포함해 모두 23명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해당 업체에서는 작업자들을 위한 기숙사도 마련했는데, 이 기숙사에서 전파가 빠르게 이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수조사가 이뤄진 직원 36명 외에 다른 일용직 작업자도 있던 것으로 확인돼 추가 확산 우려도 큽니다.

▶ 인터뷰(☎) : 경기 이천시 보건소 관계자
- "기숙사에 있는 사람들이 나온 거예요. 인력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를 통해 왔는지…. 아르바이트생이 또 있어서…."

가족과 지인 모임 등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광진구의 한 원룸 모임발 감염자가 현재까지 16명에 달하고,

경기 동두천의 한 어린이집과 관련해서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북 전주의 피트니스센터와 관련해서도 9명이 더 늘어 모두 49명이 감염되는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3·1절인 오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355명으로 이틀 연속 300명 대를 유지했습니다.

정부는 확산세가 꺾이지 않았다고 판단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이달 14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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