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어제 1천217명 백신 접종…평일에 크게 늘어날 듯
입력 2021-02-28 15:31  | 수정 2021-03-07 16:05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틀째인 어제(27일) 하루 전국에서 1천217명이 접종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백신 누적 접종자는 첫날이었던 그제(26일) 접종자 1만9천105명을 더해 2만322명이다. 국내 인구(5천200만명 기준) 대비 접종률은 0.039%입니다.

접종 대상 기관별 누적 접종률은 요양병원 7.6%, 요양시설 4.3%, 코로나19 치료병원 0.5%입니다.

오늘(28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접종 현황에 따르면 어제(27일) 하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917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300명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는 전국 요양병원, 노인요양·정신요양·재활시설 등 총 5천813곳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31만161명입니다. 전날까지 누적 접종자는 2만9명이며,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6.5%입니다.

질병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시작 첫날인 그제(26일)의 접종자를 1만8천489명으로 발표했으나 그 수치를 1만9천105명으로 수정했습니다. 616명이 늦게 전산에 입력된 탓입니다.

화이자 백신 대상자는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과 생활치료센터의 의료진·종사자 5만6천170명이며 누적 접종자는 300명, 접종률은 0.5%입니다. 화이자 접종은 전날 처음으로 시작됐습니다.


접종 첫날에 비해 이틀째 접종자가 크게 줄어든 것은 주말 영향인 것으로 보입니다. 토요일에는 요양병원·요양시설의 근무자가 다소 줄어드는 데다 요양시설의 경우 이상반응이 생길 때를 대비해 접종일을 의료 처치가 원활한 평일로 정한 곳이 많은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초도물량 접종 대상자는 아니지만, 119구급대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13명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질병청은 "접종 예약자가 건강 상태 등을 이유로 당일 접종을 포기했을 때 준비된 백신을 폐기하지 않기 위해서 잔여량을 1차 대응요원에게 접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접종 대상 기관별 누적 접종자와 접종률을 보면 요양병원 1만5천401명(7.6%), 요양시설 4천608명(4.3%),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 300명(0.5%)입니다.

어제(27일) 하루 접종자를 17개 시도별로 구분해보면 서울이 35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303명, 부산 146명, 광주 141명, 전남 109명, 경남 44명, 울산 30명, 인천 22명, 대전·충북 각 20명, 충남 11명, 대구·전북 각 10명입니다. 세종·강원·경북·제주에서는 접종자가 없었습니다.

지역별 누적 접종자는 서울 2천417명, 부산 631명, 대구 368명, 인천 915명, 광주 3천274명, 대전 417명, 울산 200명, 세종 40명, 경기 4천67명, 강원 750명, 충북 847명, 충남 1천569명, 전북 1천103명, 전남 1천950명, 경북 399명, 경남 1천96명, 제주 279명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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