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6월 집단면역…파우치 "접종 마치면 만나도 돼"
입력 2021-02-27 19:20  | 수정 2021-02-27 19:50
【 앵커멘트 】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이 늘면서 자유롭게 가족, 친구와 만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에 이르면 6월 미국에서 집단면역을 달성한 거란 관측도 나왔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로의 손을 꽉 잡고 백신을 맞으러 온 할머니, 할아버지.

두 번째 접종까지 마치고 올봄 결혼을 계획 중인 94살 동갑내기 커플입니다.

▶ 인터뷰 : 조이 모로우 널턴 / 94살 예비 신부
- "어디를 갈 때 물론 조심은 하겠지만 그렇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미국 최고의 감염병 전문가인 파우치 박사도 백신 접종을 마친 두 사람은 큰 위험 없이 만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앤서니 파우치 /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 "두 사람이 백신을 맞았을 때 위험이 제로(0)는 아니지만, 극도로 낮아집니다."

지난해 12월 백신 접종을 시작한 미국은 지금까지 전체 인구의 13.9%가 한 차례 이상 백신을 맞았습니다.


CNN은 이르면 6월쯤 미국에서 집단면역이 가능할 걸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감염자 추정치와 백신 접종자 수를 봤을 때 6월이면 인구의 70% 이상이 면역력을 갖게 될 거란 관측입니다.

한편, 세계에서 백신 접종 속도가 가장 빠른 이스라엘은 오는 4월이면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을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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