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옥스퍼드 교수'도 쩔쩔맨 7살 딸 수학 문제…정답은?
입력 2021-02-27 17:30  | 수정 2021-02-27 22:35
사진 = 예이츠 교수 트위터 캡처

옥스퍼드대 수학교수가 7살 딸의 수학 숙제에 쩔쩔맨 사연이 소개돼 화제입니다.

사연의 주인공인 옥스퍼드대 수학과 교수는 이 학교에서 수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배스대 수리생물학 연구소장을 지내고 있는 `수학으로 생각하는 힘`의 저자 키트 예이츠 교수입니다.

데일리메일은 어제(26일) 예이츠 교수가 지난 24일 트위터에 "딸이 월요일에 받은 숙제를 도와달라"며 하나의 문제를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그가 올린 문제는 반원 그림을 올려두고 `여기엔 2개의 직각이 있다`는 명제가 참인지 거짓인지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이츠 교수는 그러면서 "장난이 아니다. 딸에게 어떤 답을 줘야 할지 모르겠다"며 "내가 아는 한 딸은 각도에 대해 처음 물어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윗을 본 네티즌들은 다양한 대답을 내놨습니다. 대부분은 `참`이라고 했다. 일부는 또 `거짓`이라고 했습니다. 구의 반지름과 접선은 수직으로 만나기 때문에 2개가 맞다는 것이 이들의 논리입니다

그러나 7살 수준의 딸에게 이 과정을 설명하려면 미분 등을 거론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은 "누가 이런 숙제를 7살에게 내주냐"고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정답은 `거짓`이였다. 곡선의 원을 통해 직각이 없다는 걸 보여주겠다는 의도였다는 것입니다.

예이츠는 "다음 주 대학교 수학과 2학년 학생들에게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봐야겠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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