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레이디가가, 납치된 반려견 되찾아…현상금 5억원 진짜주나
입력 2021-02-27 16:10  | 수정 2021-02-28 16:38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납치된 반려견 두 마리를 무사히 되찾았다.
AP통신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경찰은 이날 오후 6시께 경찰서에 한 여성이 가가의 프렌치 불독 두 마리를 데려왔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레이디 가가 측은 해당 경찰서로 가서 이 반려견들이 실제 가가가 찾는 개인지 확인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다만 경찰은 반려견을 데려온 여성이 납치에는 관여한 것 같지 않고 개들을 확보한 구체적인 경위는 아직 파악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가가 이탈리아 로마에 영화 촬영차 간 사이 LA 할리우드에 있는 반려견 세마리는 산책 도우미와 외출을 했다.
당시 괴한들이 쏜 총에 도우미는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고 세 마리는 모두 납치 당했다.
이중 한 마리는 현장에서 도망쳤고 나머지 두 마리는 행방이 묘연했다.
가가는 납치된 두 마리의 반려견을 찾기 위해 현상금 50만 달러(약 5억5000만원)을 걸었다.
경찰은 반려견을 경찰서로 데려온 여성이 현상금을 받을지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레이디가가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반려견들 사진을 공개하고 "친절한 행동으로 우리 가족들이 하나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히 돌아온 것에 대한 보상으로 50만달러를 지불하겠다"며 연락 이메일 주소를 남겼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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