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403일 만에 '일상으로 복귀' 첫 걸음…전국 1만 6천 명 백신 접종
입력 2021-02-27 08:40  | 수정 2021-02-27 08:53
【 앵커멘트 】
어제(26일)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이 이뤄졌습니다.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발견된 지 403일 만에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첫 걸음이 시작된 건데요.
어제 진행된 첫 백신 접종 소식, 최형규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어제 오전 9시를 전후해 전국에 있는 보건소와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어제 오후 6시 기준으로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은 모두 1만 6,813명.

1차 우선접종 대상자 28만 9,480명 가운데 약 6%가 첫날 접종을 받았는데, 우리나라 전체 인구 기준으로는 0.03%에 해당합니다.

우려했던 중증 이상 반응은 아직 확인되진 않았지만, 가벼운 이상 증세를 보인 사례는 일부 있었습니다.


경북 포항에서는 50대 여성이 접종 후 30분 정도 고혈압 증세를 보여 응급실로 이송됐다가 두통약을 처방받고 퇴원했고,

인천에서는 40대와 50대 요양병원 간호사 2명이 혈압이 오르고 몸에 저릿저릿한 느낌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수액 주사를 맞고 상태가 호전돼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오늘도 전국 요양병원과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진행되는 가운데, 어제까지 백신 접종 동의율은 93.7%로 높은 편입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어제)
- "(백신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고 효과성도 입증되는 여러 자료와 경험들이 축적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받아주시기를…."

두 번 맞아야 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2차 접종은 1차 이후 8주에서 12주 사이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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