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비상장주식 부호 1위, 이건희 전 회장
입력 2009-07-20 17:07  | 수정 2009-07-20 17:07
【 앵커멘트 】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 비상장 주식 부호 1위 자리를 이건희 전 삼성회장이 차지했습니다.
삼성가 대부분이 비상장 주식 부호 상위에 올랐는데요, 금융권에서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상장 주식 부자 1위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비상장 주식 부문에서도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재벌 닷컴이 6월 말 현재 매출 1,000억 원이 넘는 비상장사 대주주와 특수 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을 공정가치 또는 순자산 가치로 평가한 결과입니다.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삼성생명, 삼성종합화학 등 비상장사 지분 가치는 총 2조 9,800억 원이 넘었습니다.

삼성전자 등 상장사와 비상장사 주식 지분을 합친 주식 자산은 총 6조 5,000억 원대에 육박합니다.

삼성가 전체가 보유한 비상장 지분가치는 4조 원 대.

이 전 회장의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와 딸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 등 삼성가 4명이 모두 4조 1,590억 원에 달하는 비상장사 주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비상장사 보유주식 지분 평가액이 1,000억 원을 넘는 주식 부호는 모두 5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상장주 부호 2위는 1조 38억 원의 주식지분을 보유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으로 조사됐습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신창재 교보생명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가 뒤를 이었습니다.

여성 비상장 주식 부호로는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와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여동생인 최기원 씨 등이 순위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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