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가덕도 방문…"국토부가 의지 가져야"
입력 2021-02-25 19:31  | 수정 2021-02-25 19:40
【 앵커멘트 】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을 찾아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를 직접 둘러보고, 국토부가 의지를 가져야 원활한 사업 진행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4월 재보궐 선거를 염두한 노골적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 당·정·청 주요 인사들과 함께 부산을 찾았습니다.

가장 먼저 부전역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이어 30분간 배를 타고 가덕도 인근 해상으로 이동해 신공항 추진 상황을 보고받았습니다.

▶ 인터뷰 : 이병진 / 부산광역시장 권한대행
- "이 지점에서 육로가 시작되면서 바로 매립이 됩니다. 물 깊이가 12~13미터 정도…."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사업 방향이 바뀐 데 대한 실무진의 곤혹스러움을 이해한다"면서도 "국토부가 의지를 가져야 원활한 사업 진행이 가능하다"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 "특별법이 제정되는 대로 관련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의 이같은 행보를 '정권 차원의 선거 개입'으로 규정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선거 질서를 훼손하는 대통령의 노골적 선거 개입은 탄핵 사유에 해당된다는 점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

반면 같은 당 부산 지역 의원들은 신공항 건설을 방해하는 변창흠 국토장관의 경질을 요구했습니다.

▶ 스탠딩 : 조창훈 / 기자
- "부산시장 보선을 앞둔 힘 실어주기란 비판이 이어지자 청와대는 이번 일정은 오래전 결정된 것으로 선거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이재기,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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