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파키스탄도 폭우로 몸살
입력 2009-07-20 09:37  | 수정 2009-07-20 11:08
【 앵커멘트 】
이웃나라 중국도 홍수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파키스탄도 이례적인 폭우로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동차와 도로가 물에 잠겨 흔적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지반이 유실돼 붕괴사고가 우려되자 아예 건물을 허뭅니다.

지난해 5월 대지진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쓰촨성은 또 한 번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폭우로 지금까지 8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습니다.


지난해 지진 피해가 극심했던 마을에 비가 집중돼 188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파키스탄 최대 도시인 카라치에도 30년 만에 최대 규모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전기가 끊기면서 감전사고가 잇따랐고, 모두 22명이 사망했습니다.

▶ 인터뷰 : 모하메드 페르베즈 / 장례식장 직원
- "우리 장례식장에 12구의 시신이 안치돼 있습니다. 감전으로 사망한 아이와 여성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카라치에는 전력 공급이 모두 끊겨 복구 작업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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