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광명 시흥 서남부 거점으로 키운다"…주변 주민 기대·불안 공존
입력 2021-02-24 19:31  | 수정 2021-02-24 19:58
【 앵커멘트 】
정부는 광명시흥 신도시를 관통하는 전철을 놓는 등 수도권 서남부 거점도시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지역 주민들은 기대도 있지만 많은 공급 물량으로 집값이 하락할까 걱정도 만만치 않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에 새로 3기신도시로 지정된 경기 광명시흥 일대입니다.

▶ 스탠딩 : 박통일 / 기자
- "여의도 면적의 4배 넘는 크기로 그동안 발표된 3기 신도시 가운데서는 최대 규모입니다."

서울 경계에서 불과 1km 떨어졌을 정도로 가까워, 서남권 주택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도시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도시철도도 건설해 신안산선과 GTX-B와 연결하는 등 접근성도 높일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윤성원 / 국토교통부 제 1차관
- "다기능 주택과 헬스케어 등에 대한 스마트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세계적인 명품 도시로…."

주민들 반응은 엇갈립니다.


인근 뉴타운 개발이 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택지가 또 들어서면, 집값 하락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 인터뷰 : 박지선 / 경기도 광명 공인중개사
- "대대적으로 신도시 개발이 되면 기존 주민들과 건물주들이 가격 하락이나 미분양 등 그런 우려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한편에서는 새로 구축될 교통체계와 생활 편의 시설 등에 대한 기대감도 만만치 않습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환경영향 평가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구지정을 마칠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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