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엄한 이송 작전…온도 2~8도 유지 실시간 모니터링
입력 2021-02-24 19:20  | 수정 2021-02-24 19:35
【 앵커멘트 】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처음 출하된 백신은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로 이송됐습니다.
군과 경찰의 특공대가 투입되는 등 삼엄한 군사작전을 방불케 했던 이송 과정을 서영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오전 10시를 조금 넘은 시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7만 명분을 실은 냉장 운송 트럭이 경북 안동 공장을 출발합니다.

군과 경찰 차량 9대와 40여 명의 병력이 트럭 앞 뒤를 에워쌉니다.

목적지는 184㎞ 거리에 있는 경기 이천 물류센터.

이동 중에도 보관 온도를 2도에서 8도 사이로 유지하는 게 관건인 만큼, 트럭 안에는 온도 측정장비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온도를 모니터링했습니다.

삼엄한 호위 속에 2시간을 더 달린 트럭은 별다른 사고 없이 이천 물류센터에 도착했습니다.


트럭 한쪽에 붙은 봉인 스티커를 뜯어내자 백신을 담은 컨테이너가 무사히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현장음)
- "결박 상태 이상 없으시죠?"
- "이상 없습니다."

백신 상태를 한 번 더 확인한 뒤 지게차가 조심스럽게 컨테이너를 냉장창고로 옮기며 긴박했던 이송 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 인터뷰 : 안성식 / 경기 남부 고속도로 순찰대장
- "백신 수송 차량이 테러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썼고, 또 일반 차량들과 사고가 나지 않게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8만 명분은 앞으로 닷새 동안 같은 방식으로 경북 안동에서 이천 물류센터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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