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백신 1호 접종자는 요양병원·시설 65세 미만 입소·종사자"
입력 2021-02-24 16:06  | 수정 2021-03-03 16:08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호 백신 접종자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4일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전문가 초청 코로나19 백신 특집 설명회에서 1호 백신 접종자에 대해 "요양병원이나 시설의 65세 미만 입소자 또는 종사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첫 번째) 접종자나 접종 장소에 대해서는 언론 취재나 인터뷰가 가능하게끔 준비 중"이라며 "현재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의 경우 감염 예방을 위해 외부인들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공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26일과 2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화이자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우선 접종 대상은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의 입원 환자 및 종사자다.

앞서 정 청장은 전날 접종 순서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갖고 관리하고, 예방접종은 이에 맞춰 진행할 예정할 예정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정 청장은 "사회 저명인사나 보건의료계 대표들이 불안감 완화를 위해 우선 접종할 수 있겠지만, 접종에 대한 동의율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순서에 따라 공정하게 예방접종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섭씨 2~8도 냉장보관이 가능한 차량으로 옮겨진다. 이번 출하 물량은 75만명분(150만회분)으로 이날부터 28일까지 5일간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sgmae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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