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영민 "신현수 사표, 대통령에 일임…수리될 수도"
입력 2021-02-24 15:43  | 수정 2021-03-03 16:05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오늘(24일) 신현수 민정수석의 사의 파동과 관련해 "수 차례 구두로 사의 표명이 있었고, 그 뒤에 문서로 사표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유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의 질의에 이같이 밝힌 뒤 "여러 해석이 가능하지만 대통령에게 일단 모든 걸 일임했다"면서 "이렇게 (일단락됐다고)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 그게 수리가 될 수도 있고…"라고 말끝을 흐렸습니다.

유 실장은 사표가 반려되거나 철회된 것이 아니므로 일단락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통령께서 고민하고 결심하실 것이라 생각한다"며 "조만간에 저희가 결론을 내리겠다. 그만큼 곤혹스러운 상황이라는 것을 이해 부탁드린다"고 답했습니다.

유 실장은 신 수석이 국가 기강을 무너뜨린 것 아니냐는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의 질의에는 "동의 못 한다. 항명이 아니다"라고 일축했습니다.

검사장 인사 승인 및 발표 과정에 대해서는 "2월 7일 법무부에서 발표하지 않았느냐. 2월 8일 전자 결재로 재가를 했다"며 "정부 인사 발표 기간이 2월 9일자다. 통상 그렇게 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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