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D-2 코로나 백신 접종…"이상반응 생기면 이렇게 하세요"
입력 2021-02-24 15:10  | 수정 2021-03-03 16:0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상 반응'시 대처방안도 관심사다.
24일 질병관리청이 홈페이지에 게시한 지침서에 따르면 우선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보고된 코로나19 예방 접종의 이상 반응 비율이 낮고 효과가 큰 만큼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다만 모든 백신이 그렇듯 코로나19 백신 역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이상 반응 종류로는 접종부위 통증, 붓기, 발적 등의 국소 반응부터 발열, 피로감, 구토, 두통 등 전신 반응이 있다. 이는 접종 후 흔히 나타나는 반응으로 대부분 3일 이내 증상이 사라진다 게 보건 당국의 설명이다.

물론 어떤 백신을 접종하느냐에 따라 이상 반응과 빈도 등은 차이가 있다.
지자체용 접종지침서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부위 부음, 열감, 가려움 등 국소 반응이 '아주 흔함'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구토 증상도 '흔함'으로 돼 있다.
화이자·모더나 백신은 각각 84.1%, 92%에서 접종 부위에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보고됐다.
따라서 일시적 증상으로 접종 후 15~30분 대기한 후 귀가하도록 당국은 지침을 마련했다. 또 어르신의 경우는 예방 접종 후 반드시 다른 사람과 함께 있어 증상 발생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만일 귀가 후 39도 이상의 고열,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정도가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정도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보건당국은 당부했다.
특히 아나팔락시스 등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119로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로 내원하라고 질병청은 강조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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