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운용, 산재보험기금 작년 운용수익률 11.2% 달성
입력 2021-02-24 14:48 

삼성자산운용은 운용규모 약 22조원의 산재보험기금의 지난해 운용 수익률이 11.20%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기준수익률(BM)대비 0.92%포인트, 목표수익률 대비 7.73%포인트 초과 성과다. 국내외 주식 및 대체투자 부문의 양호한 성과가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산업재해보상보험및예방기금(산재보험기금)은 근로자 업무상 재해 보상 및 관련 보험사업을 위한 재원 확보 목적으로 설치된 기금으로 고용노동부가 관리한다.
이번 성과는 우선 기금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자산배분 전략이 주효했다. 고용부와 삼성운용은 포트폴리오에 글로벌 자산군 편입 및 대체투자 부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수익 원천을 다양화했고, 적극적인 전술적 자산배분 및 스타일 배분 전략으로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수익률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긴밀한 협업 체계도 높은 수익률 달성에 기여했다. 고용부는 지난 2015년 산재보험기금 전담자산운용체계 도입 후 삼성운용을 2회 연속 주간운용사로 선정한 바 있다. 고용부 주관 하에 자산운용, 리스크관리, 성과평가 등 부문별 위원회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효율적인 기금 운용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삼성운용의 외부위탁운용(OCIO) 노하우도 기금운용의 효율성을 높였다. 삼성운용은 연기금투자풀 5회 연속 주간운용사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서울대 발전기금, 이화여대 기금 등 민간 기금 대상 OCIO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조성섭 삼성운용 산재보험기금사업본부장은 "올해는 지속 가능한 운용체계를 구축하고, 기금 포트폴리오 다변화 지속, 글로벌 자산군 및 대체자산 비중 확대가 목표"라며 "중장기 자산운용 방향을 통해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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