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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호주 올림픽 유치 유력”…남북공동개최 먹구름
입력 2021-02-24 14:38  | 수정 2021-02-25 11:08
호주 퀸즐랜드주가 2032년 제35회 하계올림픽 우선 유치 후보로 선정될 분위기다. 평양공동선언에서 포함된 남북공동개최는 어려워졌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호주가 2032년 제35회 하계올림픽 우선 유치 후보로 선정될 분위기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8년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남북공동개최 유치 협력을 다짐한 바로 그 대회다.
영국 전자신문 ‘가디언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호주가 25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이사회에서 2032올림픽 우선협상대상으로 추천될 것으로 보인다”며 보도했다.
호주는 2000년 제27회 하계올림픽을 개최한 시드니 등 뉴사우스웨일스주가 아닌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선샤인코스트 등 퀸즐랜드주에서 2032년 대회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가디언은 오는 7월로 예정된 IOC 총회에서 우선 유치 후보로 확정되면 국제올림픽위원회와 호주는 구체적인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 일단 이 단계까지 오면 호주는 개최권 획득에 매우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된다”고 전했다.
3년 전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공동선언에 관련 조항을 넣었을 뿐 아니라 현장 기자회견에서도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공동개최 유치에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가디언은 호주가 2032올림픽 우선협상대상으로 유력하다는 보도와 함께 다소 의심스러웠던 남북공동개최도 무산됐다”고 꼬집었다.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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