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우울한 롯데, 계열사 잇단 '희망퇴직'
입력 2021-02-24 14:26 

실적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롯데마트가 사원부터 부장까지 전 직급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롯데마트가 희망퇴직을 받는 건 1998년 창사 이후 23년 만에 처음이다. 롯데마트 외에도 롯데아사히주류, 롯데GRS, 롯데하이마트, 호텔롯데 등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희망퇴직을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정직원 4300여명 중 동일직급별 10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캐셔(계산원) 등 무기계약직은 제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퇴직자에게는 퇴직위로금으로 근속연수별 최대 기본급 27개월분을 준다. 여기에 대학생 자녀 1인당 학자금 500만원을 일시 지급한다. 롯데마트는 최근 3년간 누적 영업적자가 660억원에 이르는 등 부진을 겪고 있다.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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