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안재호 한국제지 사장, 한국제지연합회 34대 회장 취임
입력 2021-02-24 13:50 
안재호 한국제지 사장. [사진 = 제지연합회]

한국제지연합회는 24일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제71차 정기총회를 갖고, 안재호(安栽頀) 한국제지 사장(60)을 제34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안재호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변화를 겪는 어려운 시기에 한국제지연합회 회장직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제지업계의 화합과 협력을 바탕으로 난관을 타개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자"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성장동력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이며, 이를 위해서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제품 개발과 같은 다양한 기초소재 산업으로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제지산업의 근간이 되는 내수시장 수성과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국내산업의 경쟁우위를 확고히 해야 한다고 하면서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설 것임을 밝혔다.
안 회장은 부산 배정고와 부산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8년 삼성SDI에 입사한 후 부사장까지 역임한 상성그룹 출신이다. 2018년 한국제지 대표이사로 해성그룹에서 영입했다. 2020년부터 해성그룹 계열사인 백판지 회사 세하의 각자대표도 겸임하고 있다.
한국제지연합회는 국내 제지산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제지 및 펄프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여 국가경제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1952년 설립되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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