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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BS “크리스 폴 무시한 사람들 반성해” [NBA]
입력 2021-02-24 13:48  | 수정 2021-02-24 19:30
크리스 폴이 NBA 통산 11번째 올스타로 뽑혔다. 피닉스는 폴을 영입한 이번 시즌 NBA 전체 승률 4위에 올라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크리스 폴(36·피닉스 선즈)이 24일(한국시간) 미국프로농구 NBA 통산 11번째 올스타에 선정됐다. 현지 방송 CBS는 몇 년 전 ‘한물 갔다며 무시한 사람들은 얼마나 끔찍한 실수였는지를 깨달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폴은 2018-19시즌 All-NBA 15명 및 올스타 24인 명단에서 모두 빠졌다. CBS는 그때 ‘이제 끝났어라고 전성기가 지났다고 판단한 이들을 부끄럽게 할만한 활약을 선수가 2년 연속 펼치고 있음을 얘기한 것이다.
CBS는 연장전 3패 때문에 심리적·체력적으로 기세가 꺾일만한데도 피닉스는 2020-21 NBA 전체 승률 4위다. 동·서부 콘퍼런스를 통틀어 수비력, 공격력 둘 다 8위 안에 드는 팀은 유타 재즈와 선즈 뿐이다. 이래도 진지하게 관심을 가질만한 팀이 아닌가?”며 과소평가를 반박했다.
피닉스는 34승 39패 승률 0.466으로 2019-20 NBA 서부 콘퍼런스 10위에 머물렀으나 폴을 데려온 이번 시즌에는 20승 10패 승률 0.667로 전체 선두 유타 재즈(0.806)를 4.5게임차로 쫓고 있다.
CBS는 간단하다. 폴이 다 했다. 이미 좋은 팀은 더 좋게 만들어주고 망가진 팀이라면 고쳐준다”라며 NBA 역대 포인트가드 랭킹을 논할 때 반드시 거론되는 ‘크리스 폴 효과를 정의했다.
폴은 2019-20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서부 콘퍼런스 5위로 이끌어 올스타로 다시 뽑혔고 All-NBA 2nd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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