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속보] LG에너지솔루션 "코나 화재 원인 규명 아직…안전 위해 리콜 적극 협조"
입력 2021-02-24 13:44  | 수정 2021-02-24 13:46

LG에너지솔루션은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현대차의 전기차 코나EV의 배터리 시스템을 교체해주는 리콜 계획에 대해 "원인 규명 등 조사가 완료되지는 않았으나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국토부 및 현대차와 함께 리콜 조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현대차의 전기차 코나EV에서 발생한 화재의 원인으로 배터리 셀 불량을 지목하며 배터리시스템을 교체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LG화학은 "리콜의 사유로 언급된 배터리 셀 내부 정렬 불량(음극탭 접힘)의 경우 국토부의 발표대로 재현실험에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아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해당 불량에 대해서는 "남경 현대차 전용 생산라인들의 양산 초기 문제로 이미 개선사항은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대차의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충전맵 오적용의 경우 당사가 제안한 급속충전 로직을 현대차에서 BMS에 잘못 적용한 것을 확인했고, 화재 발생과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 관련 기관과 협조해 추가적으로 확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제품 설계 단계부터 제조, 검사 등 모든 과정에서 안전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한편, 지난해 10월 화재의 원인으로 제시되었던 분리막 손상 관련해서는 합동 조사단의 모사실험 결과 화재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LG에너지솔루션은 전했다.
[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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