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마트도 '휘청'…창사 23년 만에 첫 '희망퇴직' 받는다
입력 2021-02-24 12:20  | 수정 2021-03-03 13:05

롯데마트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사원부터 부장까지 전 직급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합니다.

최근 3년간 누적 영업적자가 660억 원에 이르는 등 부진을 겪는 가운데 실적 악화가 계속되면서 1998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에 나선 것입니다.

오늘(24일) 대형마트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정직원 4천300여명 중 동일직급별 10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습니다. 캐셔(계산원) 등 무기계약직은 제외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희망퇴직자에게는 퇴직위로금으로 근속연수별 최대 기본급 27개월분을 지급합니다. 여기에 대학생 자녀 1인당 학자금 500만원을 줍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실적 악화로 인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면서 "희망퇴직은 100% 신청자의 자발적인 의사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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