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새벽배송 만족도 쿠팡·SSG닷컴·마켓컬리 순"
입력 2021-02-24 11:40 

새벽 배송 업체들의 소비자 만족도가 쿠팡, SSG닷컴, 마켓컬리 순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새벽 배송 지연시 자체보상 기준이 없고 '과대포장'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24일 한국소비자원은 이용률이 높은 새벽배송 3개 업체의 소비자 종합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쿠팡(로켓프레시)의 종합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81점으로 SSG닷컴(쓱 새벽배송) 3.76점, 마켓컬리(샛별배송) 3.72점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새벽 배송은 전날 주문받은 상품을 다음날 새벽에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이번 조사는 이용 경험자 12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15~20일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쿠팡은 6개 평가부문 중 서비스 품질, 전반적인 만족도, 기대 대비 만족도 등 4개 부문에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SSG닷컴은 서비스 상품 평가와 서비스 체험 부문에서 점수가 가장 높았다. 이들 업체의 서비스에서 개선이 필요한 점으로는 응답자 중 가장 많은 24.1%가 '과대 포장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다음으로 '무료 배송 기준을 낮춰야 한다'(19.4%), '품절 상품이 없도록 제품 구비에 신경 써야 한다'(13.3%), '상품 가격을 낮춰야 한다'(11.1%)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이와 별도로 소비자 이용률 상위 3개 업체와 오아시스마켓, 헬로네이처, 현대식품관 등 총 6개 새벽배송 온라인 쇼핑몰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도 했다. 이 조사에선 오아시스마켓을 제외한 5개 업체가 약정 배송시한을 초과한 경우에 대한 구체적인 보상 기준을 명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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