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난 40년간 사찰 당해도 아무런 불만 없었다"
입력 2021-02-24 11:08  | 수정 2021-03-03 11:38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24일 "나는 검사시절부터 지금까지 40여년간 끝없이 사찰 당해도 아무런 불만이 없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사시절에도 사찰 당했고 심지어 우리가 집권했던 시절에도 사찰 당했지만 그냥 그렇게 하는가 보다 하고 넘어 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계속해서 "공직자는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살아야 한다"며 "사찰을 겁을 낼 정도로 잘못이 많으면 공직자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사찰을 두둔 하는 것이 아니라 투명하게 공직 생활을 하면 사찰해 본들 뭐가 문제가 되나"라며 "해묵은 사찰 논쟁을 일으켜 부산 시장선거에서 이겨 보겠다는 요물(妖物)의 책동을 보면 참으로 씁쓸하다"고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홍 의원 발언에 앞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같은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때 "이명박·박근혜 정부 불법 사찰 규모가 상상을 뛰어 넘는다"며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규명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우승준 매경닷컴 기자 dn1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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