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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바이오팜 지분 1조규모 블록딜 성공…바이오팜 주가는 급락
입력 2021-02-24 10:20 

SK그룹의 투자전문 지주회사인 SK㈜가 SK바이오팜 지분 11%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는데 성공했다. SK㈜는 신사업 투자 재원을 마련할 수 있게 됐지만, 당장 SK바이오팜 주가는 급락을 면치 못했다.
24일 SK㈜는 SK바이오팜 보유 지분 860만주를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금액은 1조1162억여원으로, 처분 후 보유 지분은 64.02%가 된다. SK㈜는 전날 이사회 결의 후 블록딜 방식으로 해당 지분을 매각했으며, 처분 목적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자금 확보라고 설명했다.
SK㈜ 측은 "투자전문회사 SK㈜가 '투자-육성-기업공개(IPO)-투자금 회수'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사례"라며 "SK바이오팜 지분 64%를 보유한 대주주로서 지위와 역할에는 변동이 없다"고 했다.
다만 SK바이오팜은 장초반 10% 넘게 급락했다. 이날 오전 10시 5분 기준 SK바이오팜 주가는 전일 대비 1만8000원(12.20%) 하락한 12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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