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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교통사고…다리 부상 심각
입력 2021-02-24 09:48  | 수정 2021-02-24 09:54
타이거 우즈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수술에 몇 시간이 걸릴 정도로 다리에 심각한 복합 골절을 입었다. 두 다리 모두 부러졌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진=MK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6)가 2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현지 경찰은 차량이 심하게 파손됐다. 피해자는 두 다리가 모두 골절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우즈는 캘리포니아대학교로스앤젤레스(UCLA) 계열 병원으로 이송되어 몇 시간 동안 수술을 받았다. 에이전시 측은 복합 골절을 당했다”며 심각한 부상임을 인정했다.
경찰은 (스포츠선수로서는 모르겠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사고 현장에서 의식을 잃지 않았고 의사소통도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음주나 약물 복용 등 우즈가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였다는 증거는 현재까지 없다. 안전띠를 착용했으며 과속 운전도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스포츠 방송 ESPN은 사고 현장은 내리막이 가파른 2차선 도로라 경고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고 제한속도 역시 시속 45마일(약 72㎞)로 낮다”며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라 분석했다.
경찰은 우즈가 운전한 2021년형 제네시스 중형 SUV는 분리대를 들이받고 중앙선을 넘어갔다. 이후 연석과 부딪히며 도로를 벗어나 나무와 충돌하는 등 몇 번을 굴러 최초 사고 지점에서 최소 90m 이상을 이동해서야 사고 차량이 멈췄다”고 밝혔다.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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