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권익위 "채용·자격시험 중 응시자 화장실 이용 방안 마련"
입력 2021-02-24 09:44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공기관의 채용·자격시험 중 응시자의 화장실 이용 방안을 마련해 중앙 부처와 지자체 등에 제안했습니다.

제안 내용에는 화장실 이용 가능 시간과 횟수 등을 시험별 특성에 따라 지정해 운영하고 사전 신청 제도 운영 등의 방안이 담겼습니다.

또, 임신부와 과민성 대장 증후군 질환자에게 별도의 시험실을 제공하는 등 장애인과 유사한 시험 편의를 제공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이번 정책 제안은 기관별 시험 운영 실태 분석과 정책참여 플랫폼 '국민생각함' 설문 조사를 통해 마련됐습니다.


조사 결과, 설문에 참여한 1천756명 가운데 과반수인 61.1%가 시험 중 화장실 이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종삼 국민권익위원회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시험 중 화장실 이용 방안은 시험의 다양성과 수험생 간 의견 차이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권용범 기자 / dragontige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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