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 초등생 장래 희망 바꿨다…의사, 유튜버 교사 제치고 2위
입력 2021-02-24 08:58  | 수정 2021-03-03 09:0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1년이 넘도록 우리 생활을 고통 속에 몰아넣으면서 의사가 초등학생들의 장래 희망 순위 2위로 올랐다. 기존 2위는 교사였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지난해 7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초·중·고생 2만3223명, 학부모 1만6065명, 교원 28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한 '2020년 초·중등 진로 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먼저 초등학생 사이에서 운동선수가 8.8%의 답으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2018년 1위에 오른 운동선수는 2019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초등학교 '최애' 직업으로 꼽혔다.
2위는 의사(7.6%)로 나타났다. 1년 전 4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것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초등생들에게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3위는 6.5%로 교사가 차지했고 4위는 유튜버, BJ, 스트리머 등 크리에이터(6.3%), 5위는 프로게이머(4.3%) 순으로 나타났다.
중고등학생은 보다 현실적인 직업을 택했다.
중학생의 희망직업으로는 교사가 8.9%로 1위에 올랐고 의사(6.2%), 경찰관(4.5%), 군인(3.5%), 운동선수(3.4%) 순으로 고등학생 희망 직업 1순위 역시 교사(6.3%)였고 2위는 간호사(4.4%), 3위는 생명·자연과학자 및 연구원(3.6%)으로 파악됐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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