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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조항조, 황철호 무대에 "김국환과 다른 맛으로 잘 불러"
입력 2021-02-24 08:4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가수 조항조가 황철호의 노래를 칭찬했다.
24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도전 꿈의 무대가 펼쳐졌다.
황철호 씨는 전라남도 나주에서 양돈 컨설턴트를 하고 있다. 돼지 임신 진단과 백신 투약하며 관리하는 일을 한다. 돼지는 임신 기간 114일이다. 임신 판정이 나면 초기 중기 말기로 나누어 사료를 점점 늘려가야 한다. 농장주로서는 사료가 큰 부담이다. 그래서 임신 진단을 잘해야 사료비가 헛되이 쓰이지 않는다. 제가 중요한 임신 진단을 한다. 그러니 그 부담감이 엄청난다. 그런데 분만 후가 더 중요하다. 돼지 콜레라 구제역으로부터 보호하고 건강하게 자라게 하려면 출하까지 8번의 접종을 한다. 접종도 제가 한다. 일 년이면 4800회 이상 접종을 한다. 돼지 축산업의 종사하는 분들과 국민의 건강을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돼지 농장에서 일한다고 하면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돼지 냄새가 고약하지 않냐고 한다. 하지만 저는 돼지 냄새가 향기롭다. 돼지 농장은 즐거운 일터다. 돼지 농장에서 노래부르면 제 팬들이 편하게 제 노래를 들어준다. 제 팬이 바로 돼지들이다. 제가 노래하면 돼지들이 꼬리를 흔들며 춤을 춘다. 이렇게 노래 연습한 것을 토대로 전라도 지역을 다니며 가요제에서 상을 휩쓸었다. 많은 분이 후원해줘서 제 음반도 나오게 됐다. 음반 발매 후 돼지들에게 노래를 들려줬다. 돼지들이 꼬리치며 좋아했다”며 우리 부모님과 가족, 전국 축산업자 분들과 돼지들을 위해 노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황철호는 ‘달래강을 열창했다. 황철호의 노래를 들은 조항조는 김국환 선배가 오누이 사랑 이야기 실화를 달래강 설화도 담아 부른 거다. 김국환 선배와 다른 맛으로 본인의 목소리로 잘 불렀다”고 칭찬했다.
skyb1842@mk.co.kr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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