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골프황제' 우즈 차량 전복사고, 절단기로 꺼내…"다리 여러곳 다쳐 수술"
입력 2021-02-24 07:42  | 수정 2021-03-03 08:08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가 자동차 사고로 크게 다쳤다.
AP통신은 23일(현지시간) 오전 7시 15분께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타이거 우즈가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실려가 다리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LA 카운티 경찰은 차량이 크게 파손돼 절단 장비를 동원해 우즈를 사고 차량에서 꺼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우즈가 유일한 탑승자로 다른 차량과 충돌로 발생한 사고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우즈의 매니저 마크 스타인버그는 "다리 여러 부분을 다쳐 수술 중"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파손 된 차량은 제네시스 GV80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앞쪽 끝이 심하게 손상됐고 차량 잔해가 도로 옆 비탈길에 흩어져 있으며 에어백도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 방송사 헬레콥터가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우즈의 자동차는 약 9m 정도를 굴렀고 특수 절단기를 동원해 우즈를 꺼냈을 정도로 파손 상태가 심각했다. 다행히 우즈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주말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주최자로서 최근 LA에 머물며 대회 시상식에 참석했다.
LA 체류 기간 그는 골프TV 채널과 촬영 일정을 진행했고, 후원 계약도 맺었다.
우즈가 자동차 사고를 낸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우즈는 앞서 2009년과 2017년에도 교통사고를 냈다. 2009년에는 집에서 자동차를 소화전에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2017년에는 수면제와 진통제 복용으로 의식을 잃은 우즈를 차에서 발견했다. 당시 차는 훼손됐고 타이어도 터져 있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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