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용진, 테슬라 이어 루시드와 손잡나…서학개미 관심 고조
입력 2021-02-23 17:08  | 수정 2021-05-24 18:05

국내 테슬라 '1호 오너'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개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전기차 루시드 사진을 올려 관심이 집중됩니다.

정 부회장은 오늘(23일)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와 함께 루시드 매장에서 찍은 차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 속 모델은 럭셔리 세단 전기차 '루시드 에어'로, 아직 국내에 루시드 매장이 없는 것을 감안했을 때 정 부회장이 최근 출장차 방문한 미국에서 루시드 매장을 찾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두고 정 부회장이 테슬라에 이어 루시드와도 손을 잡는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정 부회장은 2014년 테슬라 모델S를 국내 공식 수입 전부터 개별적으로 구매한 1호 고객입니다. 2017년에는 스타필드 하남점에 국내 첫 테슬라 매장을 유치하고 모델X를 사전 예약하기도 했습니다.

루시드는 '테슬라 대항마'로 기대를 모으는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모터스가 선보인 차입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루시드는 이날 기업인수목적회사 처칠 캐피털 스팩과 합병에 합의했고, 루시드는 이를 통해 뉴욕증시에 상장될 예정입니다. 기업가치는 240억 달러(약 26조6444억 원)로 평가됐습니다.

국내 서학개미들도 루시드와 합병을 앞둔 처칠 캐피탈 스팩에 상당한 자금을 투자했습니다. 최근 1개월간 국내 투자자들의 처칠 캐피탈 스팩 순매수액은 9508만 달러(한화 약 1056억 원)입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해외 주식 가운데 8위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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