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영상] 아이오닉5 최초 공개…1회 충전 시 400여km 주행
입력 2021-02-23 16:02  | 수정 2021-02-23 16:59
현대자동차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최초 적용한 신형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를 공개했습니다.

아이오닉5는 1회 충전 시 최대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초고속 급속충전 시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18분 만에 충전이 가능합니다. 또한 100km 거리를 5분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습니다. 220V의 외부 전력 공급도 가능해 배터리 활용도가 높습니다.

아이오닉5에 적용된 'E-GMP'는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아이오닉5를 포함한 현대차의 전기차 라인업 기반입니다. 이를 통해 이후 모델 개발에 있어 모듈화 개념을 적용할 수 있게 됩니다. E-GMP 도입으로 내연기관 차량의 엔진을 뺀 공간에 구동모터를 하향 배치하고, 배터리도 차체 하단에 낮게 장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같은 저 중심 설계와 전후 중량 배분을 통해 안정적인 고속 주행이 가능하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입니다.

E-GMP 도입에 따른 실내공간 활용도 향상도 특징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보통 앞좌석 공간에 배치되던 공조시스템은 엔진과 함께 퇴장하면서 승객 공간으로 기능하게 됐습니다. 바닥이 평평해진 덕에 다리 공간도 확장돼 시트를 더욱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를 통해 '탑승자 모두를 위한 다목적 거주 공간'이라는 테마를 구현했다는 것이 현대차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김흥수 현대차 상품본부장은 이번 아이오닉5 공개 영상에서 "아이오닉5의 특장점은 넓은 실내공간과 편리한 충전, 유틸리티를 극대화하는 신기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3m의 압도적인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넓은 실내공간, 차량 내 전력의 외부활용 등 새로운 EV 모빌리티 고객경험의 혁신을 제공하고 EV 대중화를 선도하는 모델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신동규 디지털뉴스부 기자 / easternk@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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