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HO "코백스 백신 접종 후 부작용 겪을 시 보상"
입력 2021-02-23 15:26  | 수정 2021-03-02 16:05

세계보건기구(WHO)가 일부 개발도상국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배분 프로젝트 '코백스'를 통한 백신을 맞은 뒤 심각한 부작용을 겪을 경우 보상해주기로 했습니다.

WHO는 현지시간으로 22일 발표한 성명에서 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심각한 부작용을 겪는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등지의 빈국 등 92개국 시민에게 과실책임을 따지지 않고 보상하는 펀드 프로그램을 출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상 대상은 2022년 6월 30일까지 코백스를 통해 공급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가 부작용에 시달린 사람들입니다. WHO는 "빠르고 공정하며 투명한 절차를 거쳐 보상받을 수 있게끔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WHO는 코백스를 통한 코로나19 백신에 추가금을 부과해 이 펀드의 자본을 조달할 예정이며, 코백스클레임스 홈페이지에서 내달 31일부터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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