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은 총재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내재 가치 없다"
입력 2021-02-23 14:26  | 수정 2021-03-02 15:05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23일) "암호자산(가상화폐)은 내재 가치가 없다"며 "앞으로도 가격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상화폐 상승세는 일시적이냐"고 묻자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가격 전망은 대단히 어렵지만, 앞으로 아주 높은 가격 변동성을 나타낼 것"이라며 "암호자산은 내재 가치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의 급등세를 두고는 "인플레이션 헤지(회피) 투자나 테슬라 대표(일론 머스크)의 대량 구매,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활용 계획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이달 16일 사상 처음으로 개당 5만 달러를 넘어섰고, 시가총액도 1조 달러(약 1천100조 원)를 돌파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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