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연금보험, 10월 보험료 인상 예상
입력 2009-07-18 05:20  | 수정 2009-07-18 05:20
【 앵커멘트 】
평균수명은 길어지는데 고용은 갈수록 불안해지면서 노후 걱정이 많으실 텐데요.
연금보험이 보험료 인상을 앞두고 있어, 가입시기를 앞당기는 게 유리하다는 분석입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 여자의 평균수명은 82.7세, 남자는 76.1세입니다.


10년 전보다 여자는 4.6세, 남자는 5.6세 늘었습니다.

평균수명이 늘면서 연금보험료도 인상을 앞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성태 / LG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 "평균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보험사에서 지급하는 연금액도 늘어나고 그에 따라 연금 보험료도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기는 경험생명표가 발표되는 오는 10월 이후가 유력합니다.

▶ 인터뷰 : 이문형 / 동양생명 FC 영업본부장
- "생명보험회사에서 보험료 산출에 기초 되는 가장 중요한 데이터가 사망률이라고 하는 경험생명표인데요. 그게 10월 1일자로 제6회 경험생명표가 적용돼서 보험료 산출기준이 바뀌게 됩니다."

같은 돈을 내더라도 연금보험은 빨리 가입할수록 유리합니다.

오래 두면 둘수록 복리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년 동안 매달 50만 원씩 내 60세부터 연금을 받는다면, 30세에 가입할 경우 월 235만 원을 받지만, 40세에 시작하면 131만 원으로 줄어듭니다.

최근에는 기존의 연금보험의 단점을 보완해 주는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몸이 아프면 연금의 2배를 지급하면서 간병비를 지원하기도 하고, 자금운용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중간에 목돈도 뺄 수 있습니다.

다만, 연금보험은 납부기간이 길고 수십 년 후에 혜택을 보는 상품인 만큼 앞으로 자신의 계획을 고려한 뒤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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