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려됐던 백신 접종 동의율 90% 웃돌아…"거부하면 11월 이후 접종"
입력 2021-02-20 19:32  | 수정 2021-02-20 19:46
【 앵커멘트 】
코로나19 백신은 부작용 우려로 접종 동의율이 얼마나 될지가 관심이었습니다.
그런데 1차 접종 대상자 10명 중 9명은 백신을 맞겠다고 동의했습니다.
본인 차례에 접종을 안맞으면 전국민 접종이 끝나는 11월 이후에 차례가 돌아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1차 백신 접종 대상자 36만여 명 중 백신을 맞겠다고 한 사람은 93.8% 34만 명이 넘습니다.

부작용이 우려되거나 화이자보다 효과가 떨어지는 아스트라제네카가 93.6%였습니다.

화이자는 이보다 약간 높은 94.6%입니다.


일본이나 미국, 프랑스 등의 접종 초기 동의율이 50~60%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월등하게 높은 수치입니다.

이번에 본인 차례에 접종을 거부하면 맨 뒤로 순서가 밀리게 됩니다.

전 국민의 접종이 끝나는 11월 이후에 다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등록 마감 이후에 새로 시설에 입소하거나 접종을 하겠다고 마음을 바꾼 인원도 1차 접종 기간에 최대한 접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요양병원 근무자가 접종을 거부해도 근무를 제한하진 않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정경실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반장
- "근무 제한은 정부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지 않습니다. 백신 접종 자체가 자발적인 참여에 의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

대신 지금처럼 주 1회 이상 진단검사를 통해 방역에 구멍이 뚫리지 않도록 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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