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현수 논란에 여 '침묵 속 부글부글'…야 "대통령이 결자해지"
입력 2021-02-20 19:30  | 수정 2021-02-20 19:54
【 앵커멘트 】
검찰 인사 과정에서 배제돼 사의를 표명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정치적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침묵을 지키는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신 수석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감지되고 있고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이 결자해지 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하루만 두 차례에 걸쳐 이번 일과 관련한 추측보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복귀를 설득하는 동시에 대외적 메시지는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여권) 소수의 고위급 소통이 계속되고 있다, 빨리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당내 분위기는 심상치 않습니다.

한 중진 의원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찰 인사를 하면서 신 수석을 패싱한 건 분명해 보인다"면서도 "신 수석도 무책임하다고 보는 당내 시각이 꽤 많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의원도 MBN과의 통화에서 "기분이 나쁘다고 사표를 내는 참모가 어디 있느냐"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습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이 답변을 해야 한다고 강력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예령 / 국민의힘 대변인
- "이 모든 갈등과 혼란이 대통령의 불통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대통령은 비겁한 침묵에 몸을 숨기지 마시고 결자해지하시기 바랍니다."

청와대는 오늘 하루에만 두 차례 공지를 통해 이번 사의 파동과 인사와 관련한 추측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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