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승민 "국민위로금은 매표행위" vs 이재명 "야당의 상식 밖 모독"
입력 2021-02-20 19:20  | 수정 2021-02-20 19:59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국민 위로지원금 검토 의사를 밝혔죠.
오늘 SNS에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선거를 노린 '매표행위'라고 비판하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유권자에 대한 모독이라고 받아쳤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에서 벗어나면 국민 위로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선거를 앞둔 매표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 개인 돈이라면 이렇게 흥청망청 쓸 수 있을까"라고 꼬집으며 과거 국채 발행을 걱정하며 기재부를 그만둔 신재민 전 사무관보다 못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도 화살을 돌렸습니다.

"이재명 지사가 과거 경기도민에게 10만 원씩 지급했을 때 '자기 돈이라도 저렇게 쓸까'라고 했던 기사 댓글이 기억난다"고도 썼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지사는 SNS를 통해 "대통령에 대한 상식 밖의 모독이자, 국민의 높은 주권의식에 대한 폄훼"라고 맞받았습니다.

"재난지원금을 매표행위라 선동하면서 우리 국민을 돈 뿌리면 표 주는 원시유권자로 모독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발목 잡기로 반사 이익이나 노리던 구태를 못 벗어난 보수야당의 모습이 안타깝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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