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접종 D-7, 25개 보건소에 백신 수송 훈련…군 수송기·헬기 투입
입력 2021-02-19 19:32  | 수정 2021-02-19 19:34
【 앵커멘트 】
꼭 일주일 뒤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을 앞두고 범정부 차원의 백신 배송 모의훈련이 진행됐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도서 지역에 민간 선박이나 항공으로 수송이 어려울 경우에 대비해 군 수송기와 헬기까지 투입됐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북 안동 공장에서 생산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운반 차량에 실립니다.

백신을 실은 5톤 트럭은 군사경찰과 경찰의 합동 호송을 받으며 경기도 이천의 물류센터로 백신을 날랐고, 소분 과정을 거쳐 전국 25개 보건소로 배송됐습니다.

정부가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백신 접종을 앞두고, 백신수송지원본부 주관 아래 범정부 차원의 2차 모의훈련을 실시했습니다.

▶ 인터뷰 : 서욱 / 국방부 장관
- "백신 접종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백신의 수송 과정일 텐데, 여러분들이 그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해 줘야 합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긴급 상황을 가정해 제주도와 울릉도 등 도서 지역으로 백신을 옮기는 훈련에 군 수송기와 헬기까지 투입됐습니다.


백신 수송 차량은 그대로 군용기에 실려 제주도 착륙 후 군 호송을 받아 제주시 보건소에 도달했습니다.

울릉도 주민을 위한 백신은 특전사 헬기에 실려 현지 해군부대의 도움을 받아 울릉보건의료원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이번에 배송 훈련을 마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오는 26일부터 전국 요양병원과 재활 시설에 있는 만 65세 미만 입원 환자와 종사자들에게 우선 접종됩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MBN종합뉴스 #백신수송모의훈련 #아스트라제네카백신 #군수송기 #정광재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