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주하 AI 뉴스] AI총장이 신입생 환영…21학번 '언택트' 입학식
입력 2021-02-19 19:21  | 수정 2021-02-19 20:54
【 앵커멘트 】
코로나19 사태는 끝나지 않았지만, 대학교엔 입학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지난해엔 입학 행사들이 속수무책으로 취소됐지만, 올해는 각 대학들이 비대면 행사를 일찌감치 준비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AI 총장도 신입생 맞이에 나섰습니다.
AI 앵커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김주하 AI 앵커입니다.

아이돌 가수의 축하공연까지 마련된 서울 한 대학의 입학식.

무대 앞좌석은 텅 비었지만, 랜선 채팅방에는 1천 명이 넘는 신입생들이 모였습니다.


'랜선 입학식'엔 특별히 두 명의 대학교 총장이 등장했습니다.

AI 총장이 실제 총장을 대신해 축사를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신동렬 / 성균관대학교 총장
- "총장은 여기 있는데 누가 축사를 한 거죠?"

▶ 인터뷰 : 성균관대학교 AI 총장
- "안녕하세요. 저는 신동렬 총장님을 보좌하게 될 AI 총장입니다."

누가 진짜 총장인지구별이 가지 않는 진풍경에 대학교 신입생들도 댓글로 감탄을 보냈습니다.

5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열 수 없게되자 4명으로 조촐한 입학 행사를 여는 곳도 있습니다.

신입생 2명과 재학생 2명이 캠퍼스 투어를 합니다.

- "A를 50%까지 받을 수 있어요. 여러분들 지금 학점을 안 따 놓으시면…."

▶ 인터뷰 : 임채연 / 서울시립대학교 신소재공학과 21학번
- "OT랑 새터가 없어져서 아쉽지만 그래도 곧 코로나가 없어질 거라고 생각하고, 내년을 기약하도록 하겠습니다."

21학번 새내기들이 마음놓고 캠퍼스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다가오길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김주하 AI 앵커였습니다.

기사작성 : 유호정 기자
영상취재 : 김재현·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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