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늦어지는 백신 명단…접종 목표 미달 우려
입력 2021-02-19 19:20  | 수정 2021-02-19 19:42
【 앵커멘트 】
26일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데 문제는 없겠지만, 당초 계획한 대상자를 다 접종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정부는 오늘까지 접종 명단을 확정하기로 했는데, 말이 계속 바뀌고 있거든요.
이러다가 11월 집단면역 목표까지 바뀌는 건 아닐까 우려됩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질병관리청이 밝힌 백신 접종 시간표는 2월 16일까지 대상자 접수 뒤 19일 명단 확정, 24일 출하, 26일 접종 시작이었습니다.

지난 15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5세 미만 접종으로 결정이 늦어지면서 시간표는 틀어졌습니다.

17일까지 신청을 받겠다고 바꿨다가, 명단 확정일인 오늘까지 1차 취합을 마친다고 말이 바뀌었습니다.


접종 전까지도 계속 명단을 수정하겠다는 겁니다.

26일 접종을 시작할 수는 있지만, 접종 대상자로 목표했던 27만여 명을 다 맞출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65만 명 가운데 65세 미만은 41.9%인 27만 2천 명으로, 나머지 65세 이상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4월쯤 접종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확한 시기와 접종 백신은 검토만 계속될 뿐, 발표는 미루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초기 백신 접종률이 낮아지면 오는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시키겠다는 정부 목표에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백신의 시기별 공급 계획 역시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 않아 백신 접종을 기다리는 국민은 방역당국의 입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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